'어머니'라는 단어에 욱컥해 오면서 가슴이 저려옵니다.
지금은 많이 안정을 찾고 이런 글도 올려봅니다.
제가 중학교 2학년 때 아버지께서 암으로 저 멀리 가시고
홀로 18년 정도를 시골에서 농사일을 하시면서 그렇게
지내셨어요.
아버지 살아 계실 적에 유독 부부금슬이 좋아 아버지를 멀리
보내시고 엄마께서 더 힘이 드셨으리라 이제야 짐작해 봅니다.
6월의 어느 날.. 엄마는 어느 때와 마찬가지로 동도 트기 전에
밭일을 하러 나가셨나 보더군요!
작년 여름 6월 중순 무척이나 날씨가 습하고 더웠는데 엄마는
그렇게 말 한마디 남기지 않으시고 운명을 달리하셨습니다.
너무 더워서 잠시 누워 계신다고 한 게 그냥 그대로 돌아가셨던 건지 아니면 다른 곳이 안 좋아서 갑자기 쓰러져서 일어나지 못하시고 그러셨던 것인지는 아직도 제 가슴을 아프게 하네요.
더욱더 제 가슴을 아프게 하는 거는 자식이 8남매 인데 운명 하신걸 못 봤다는 거고 유언 한마디 못하시고 집에도 아닌 들에서 그렇게 홀로 쓸쓸히 돌아가셨다는 겁니다.
조금의 힘이라도 남아 계셨더라면 주변에 계신 분을 불렀을 텐데
몸이 너무 쇠약해 져서 그런 힘조차 남아있지 않았었나 봐요.
살아 계실적에도 몸이 안좋으셔서 항상 약을 달고 사셨거든요.
8남매 중 막내로 태어나 막내 사랑이 남달랐던 우리 엄마였는데
잘 해드리지도 못하고 매번 응석만 부리고 말 한 마디 한마디 할때 마다 톡톡 싸고 지금 생각하면 왜 그랬는지 후회만 남을 뿐입니다.
시댁과 거리가 그리 멀지 않아 명절 때면 친정에도 갈 수 있다는
생각에 막히는 교통체증의 거리임에도 불구하고 발걸음도
가볍고 명절이 너무 기다려졌는데 이젠 명절에 시댁에 내려가도 친정에 들릴 일이 없네요.
엄마 산소에만 잠시 들릴 뿐....
친정이 없다는 거, 부모가 없다는 거 너무 슬픈 일인 거 같아요.
이 방송을 듣는 유가속 청취자 분께 감히 말씀드리고 싶어요.
부모님 살아 계실 적에 효도하라구요..
엄마는 저멀리 가셨지만 이런 말도 있잖아요.
“어머니는 죽지 않는다” 맞아요~ 사랑하는 엄마는
돌아가시지 않았어요. 항상 제 가슴속에 함께 하는 거지요.
저는 이젠 살아계신 부모님은 시어머님 밖에 안 계시는데
낳고 길러준 부모님처럼 생각하며 정말 효도하면서 살고
싶어요.
사랑하는 남편을 낳아 주고 훌륭히 길러준 어머님 이시니까.....
왁스 - 엄마의 일기
박정현 - 나의 어머니
이선희 - 사랑해요 엄마
태진아 - 사모곡
엄마하면 다 생각나는 곡들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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