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면 방안에 들여 놓은 화롯불 위에 작은 고구마를 올려 놓고 할머닌 손자 손녀에게 고구마를 구워 주셨다.
작고 예쁜 고구마가 잘 익기에 어린이 손가락 보다 조금 굵은 고구마를 일부러 골라 이리저리 뒤적여 익혀 놓으면 밖에서 놀다 들어와 맛있게 먹던 기억이 난다.
아들이 휴가를 나왔기에 작은 고구마를 사다가 오븐에 구워 주었더니 맛있게 먹는다.
아들이 먹는 모습을 바라보면서 예전에 어린 손자에게 고구마를 구워 주시면서도 당신 입에 고구마를 넣지 않으시던 할머니 생각이 나서 가슴이 아팠다.
신청곡: 아! 옛날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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