밖에는 많이 춥다는데....
아파트라는 공간에 있다보니.. 베란다 창문으로
들어오는 적당한 햇빛 때문일까요
세시간 간격으로 돌아가는 적당한 가스 보일러의 온기
때문일까요
추위를 조금밖에 못느끼니..겨울을 제대로 파악못하고 있는 것 맞죠
고향이 섬이라 어렸을적에 겨울은 정말 추웠습니다
매서운 바닷바람은 두볼과 손등을 봄이 올때까지 트게 만들었었구요 (생각해 보니 잘 안씻어서 그랬던것 같네요..^^*)
엄마 심부름으로 친구들과 산에 올라가 해왔던 마른 솔가지는
장작과 함께 타닥 타닥 잘도 탔었는데..
반쯤 탔을까요.....겉은 까맣고..속은 노랗던 군고구마는
호~호 불어가며 먹었던 겨울 별미였지요
그리고 마지막 불씨에 기름과 소금을 적당히 발라
석쇠에 넣고 반질 반질하게 구웠던 김은 그야말로 밥도둑이었죠
그리고 아주 가끔 빨간 다라에 뜨거운 물 받아놓고
목욕하는 날엔 엄마의 억센 힘에 아프다는 소리 한번 못하고
참아야 했었는데...ㅎㅎ
겨울엔 바람소리가 ....
겨울엔 장작타는 소리가....
그리고 어머님의 물긷는 소리가 오늘도 귓가에 맴돕니다
방학은 거의 전쟁이지요
아버님의 십년동안 하셨던 경비생활도 끝이 나셨구요...
그로인해 십년동안 새벽에 일어나 도시락을 싸드렸던 저의
생활도 막을 내렸습니다
일곱식구가 모여사는 우리집 항상 왁자지껄 하지만
오늘은 아니네요..어머님이 누나들을 데리고 고모집에 가셨거든요....
네시가 되자 잠이든 우리 아들의 쎈스 덕분에
오랜만에 글도 쓰고 편안하게 방송도 듣고 있네요
식구들이 모두 감기에 걸려 고생 했었거든요...
저의 해인 올해도 행복의 일순위는 가족들의 건강이겠죠?....
건강하세요
우리집에 사계절 지지않고 피어있는 꽃인데...예수님 꽃이라고도 하더라구요?..가시는 예수님의 가시관을 뜻하고....
꽃은 예수님의 피를 뜻한다는데...정확한 이름을 모르겠네요
하지만 예쁘지요..?^^*
이문세...빨간내복 신청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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