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다녀 오셨네요.
장인 어르신의 상을 치루시느라 애 많이 쓰셨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어드리며 옥녀님께 心心 한 위로를 드립니다. 찾아 뵙지 못함을 송구스럽게 생각 합니다.
모처럼 들렸다가 글 잘 읽고 갑니다
남왕진(nwj8376)님께서 작성하신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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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영재님!
> 늘 영재님 목소리 반가운 마음으로 들으면서도 마음의 여유가 없어서 이제서야 새해 인사를 드리게 되어서 송구스럽고 글 한 줄 남기기 망설이기만 하다가 용기를 내어서 남깁니다.
> 이 프로를 듣노라면 눈물이 먼저 앞서곤 했는데 이제는 그리워 한다고 다시는 만나지 못하는 장인어르신 생각이 유난히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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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마지막 날 한 많고 서름 많은 생을 조용히 마감하신 장인어른을 차디찬 땅 속에 눈물로 묻어드리고 왔습니다.
> 딸 일곱에 아들 하나를 두셨으니 자식 걱정에 평소에도 바람잘 날이 없었던 장인어르신이 세상과 담을 쌓고 방안에서 지내시기를 7년이라는 긴 세월동안 장사를 한다는 핑계로 자주 찾아뵙지 못해서 죄스럽고 면목이 없었는데 이제는 뵙고 싶어도 뵐 수가 없어서 마음이 아픕니다.
> 명절이면 처가에 들른 사위들을 반갑게 맞으며 술잔을 주고 받으며 밤이 늦도록 주무시지도 않고 좋아하시던 모습이 눈앞에 선하고 유난히도 둘째 사위인 저를 좋아하시던 장인어르신이였습니다.
> "남서방!옹서지간에 한잔 하세"하시면서 잘 먹지도 못하는 술을 따라 주시면 마지못해 마시던 술잔이엿건만 이제는 그 쓴 술마져 받지를 못하고 약주를 잡수시면 "사위들아! 나도 청춘이 있엇다" 하시면서 젊은 시절을 회상하시며 흥얼거리며 부르시던 콧노래가 아직도 귓가에 맴도는데 무엇이 그리 바빠서 이 추운 엄동설한에 무심하게도 떠나셨는지요...
> 이제 당신이 떠나신지 1주일이 지났습니다.
> 생각만 하여도 눈물이 흐르고 그립습니다.
> 육신이 썩어가는 고통도 표현하시지 못하고 속 썩이는 딸들도
> 없는 하늘나라에서 생전에 누리지 못하시었던 행복을 마음껏
> 누리시고 편히 잠드소서.
> 이제 며칠후면 설 입니다.
> 처가댁에 들리면 사랑방에서 흥얼거리던 당신의 노래가 그리우면 어떡해야 하나요..
> 생전에 장인어르신이 좋아하시던 그 노래를 들으며 고인의 명복을 빌어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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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철 : 청춘을 돌려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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