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의 애창곡 신청합니다.
하경희
2006.01.05
조회 86
누구에게나 부모란 참 특별한 존재일 것입니다.
제게도 그렇습니다. 저희 친정 부모님께 감사와 사랑의
표현을 하고자 글을 올립니다.

상 한 번 제대로 타 보지 못하고 학교를 졸업하면서 늘 아버지,
어머니께 기쁨이란 걸 드려 보지 못했습니다. 그러고도 이른
나이에 시집을 간다고 또 한 번 부모님을 애타게 하고,
눈물을 흘리시게 했습니다. 지금은 아들, 딸 낳아 잘 살고
있어서 오히려 저에게 고마워 하십니다. 이제서야 맘 편하게
해 드리며 살고 있네요.. 친정엔 언니와 저, 이렇게
단 둘이라서 전부 다 시집을 가 부모님 두 분만이 쓸쓸히
살고 계십니다. 조그만 방앗간을 하시면서 그나마 사람 냄새
맡으면서 사시는게 전부십니다. 겨울엔 춥고,
여름엔 더운 곳이라 전 늘 부모님이 안스럽지만,
걱정만 할 뿐 그 외에 해 드리는게 없습니다.
어쩌다 손주들 얼굴 보는걸 낙으로 삼고 사시는 두 분을
위해서 이렇게 글까지 쓰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이렇게 잘 키워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제가
원망할 때도 늘 한결같이 받아주셔서요.. 이제는 저희
걱정 하지 마시고, 두 분만 위해서 사셨으면 좋겠습니다.

부모님의 애창곡 신청합니다.

1.잃어버린 30년 - 설운도
2.머나먼 고향 - 나훈아
3.갈대의 순정 - 박일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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