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동안 사라진 백가지 이야기
김영미
2005.12.29
조회 43
유영재님 안녕하세요?
초등학생 아들아이가 읽다놓아둔 책이 보이길래 우연히 펼쳐본 "100년동안 사라진 100가지 이야기".
"그래, 그땐 그랬지, 맞아 맞아" 혼자 중얼거리며 재밌게 읽었습니다. 모르거나 실제로 해보지 못했던것들은 열대여섯개 되더군요. 저는 386세대인데 초등학교때는 양은도시락을 (5학년때쯤 보온도시락으로 바뀌었습니다) 솔방울때는 난로에 올려 데워먹었습니다. 왁스 묻힌 걸레로 마루교실 윤내기, 친구들끼리 머리 이잡아주기, 쌀밥을 싸온날은 친구 도시락에서 보리 몇알 옮겨심기(?) 해봤지요. 당시엔 어렵고 불편했던 일들이 이제는 모두 추억속의 일들이 돼버렸네요. 나중에 아이한테 물어보니 아예 이해를 못하는것들이 더 많았는데 장발단속은 얼만큼 길어야 짤리는건지, 돌같이 딱딱한 연탄이 어떻게 활활 불에타는지, 아프거나 바쁜일이 있을때도 통행금지를 지켜야하는지를 물어보더군요.
영재님이 제일 기억에 남는건 어떤건지요? 몇가지 적어볼게요.
시발자동차, 양은 도시락, 엿치기, 왁스걸레, 이와 서캐, 우량아 선발대회, 조개탄난로, 중학교 입학시험, 채변검사, 초가집, 펜팔, 학교 종, 혼식검사, 흑백사진, 인력거....

신청곡 들려주세요.
사랑하는 여인이여 (조영세)
봉숭아 (정태춘 박은옥)
우리의 사랑이야기 (89한국가요제)

감기 조심하시고 수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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