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도벌판은 가도가도 하얀 눈벌판이 되었습니다.
남쪽에 살고 있는 친지에게 괜찮은가 전화를 했더니,
문밖에 나갈 수가 없다는 말이 돌아옵니다.
비닐하우스는 절반이 무너져버렸다는데
그나마 몇동 안되는 규모니 괜찮다는 얘기였지요.
눈으로 하얀 허허벌판,
참말이지 허허... 헛웃음만 나오는 겨울.
누구 말마따나
전깃줄도 잉잉거리며 울고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눈 하나 나눠갖기가 이렇게 어려운 일일까요.
마음으로라도 우리가 눈을 나눠갖으면서....
오후 4시 유영재의 가요속으로
엄지와의 데이트 제시어는 <성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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