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의 선물
송영모
2005.12.12
조회 80

날짜:2005-10-10 오전 12:01:19

글 제 목 * 아빠의 선물 (고슴도치 섬에서)

작 성 자 흐르는 강물

아빠의 선물

(춘천 고슴도치 섬에서)



“흐르는 강물님, 여기 계셨네요. 한 참을 찾았어요.”


들꽃 같은 미소를 지으시며

**(송영모)님이 제게 오셨습니다.


“책에 사인 좀 해주세요. 우리 딸 은경이 주려고요.”

“아, 네.....”


**님은 비닐봉지에 담겨있던

<행복한 고물상>을 제게 꺼내주셨습니다.


정성껏 사인하고 싶어

땅바닥에 무릎부터 꿇었습니다.


은경이에게 무슨 말을 써줄까.....

잠시 고민하고 있을 때

**님께서 말씀하셨어요.

“<은경아, 예쁘게 자라거라> 이렇게 써주세요.”

“네, 알겠습니다.”


예쁜 글씨는 아니지만

정성을 다해 느릿느릿 썼습니다.

<은경아, 건강하고 예쁘게 자라거라. 이철환 아저씨가.>


“은경이가 지금 몇 살이지요?”

“다섯 살이에요. 아이가 커서 이 걸 읽으면 얼마나 좋아하겠어요.”

“아, 네.....”


마음이 짠해졌습니다.


부모의 사랑은 이 만큼인데.....

부모의 사랑은 이 만큼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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