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님 안녕하세요?
저는 저번주에 엄지데이트 코너에서 dj님과 짧은 데이트를
했던 송은옥이라고 합니다.
그 날, 아주 기분 좋았습니다.
무지 행복한 오후였고요.
그런데 이를 어쩌나요? 일단 들어보세요.
그 날 방송 끝나고 전화한 친구와의 대화 내용입니다.
-떨지 않고 잘 했어. 목소리도 괜찮았고.
그런데 왜 거짓말 했어?
-거짓말? 무슨...
-나이 말이야.
-나이? 나 거짓말 안 했는데. dj님이 내년에 마흔 된다고
해서 내가 조금 더 높다고 한 거 같은데...
-마흔? 난 마흔 넷 된다고 들었는데....
-아냐, 난 분명히 마흔 된다고 들었어.
-그래? 그럼 우리 둘 중에 한 명이 분명히 잘 못 들은 거야.
그래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동생한테 들었나 물어봤더니
동생은 그 부분에서 확실하게 못 들었다고 하면서 그게 뭐
그리 중요하냐고 하더군요ㅡ 그런데 오늘 다시 듣기를 통해
들어보니 ******어쩌면 좋아요******
dj님은 내년에 마흔 넷이 된다네요.
제가 마흔은 넘었지만
아직 마흔 넷은 안 넘었거든요.
마음이 너무 불편해서 이렇게 글 드려요.
긴장해서 잘 못 들어서 생긴 실수니까 이해해 주시길요.
대신 제가 프로그램 홍보 많이 할게요.
dj님
추운 날 감기 조심하시고 늘 행복하세요.
나중에 기회가 되면 박길라 씨의
-나무와 새- 부탁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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