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힘...
김경주
2005.11.23
조회 67
어머니께 드리는 노래 - 이해인

어머니... 넓은 들판을 갉아먹고 사는 들쥐처럼 난 그렇게 살아왔습니다 어머니 당신의 허리를 갉아먹으며.. 그래도 당신은 웃기만 하십니다 자식 얼굴에 웃음짓는 걸로 허리를 대신하겠다고 하시며 당신은 그저 웃기만 하십니다.

자식들 때문에 죄인으로 목을 매며 사시면서도 자식들 입에 밥술이라도 넣어줄 수 있어 행복했다며... 당신은 그저 웃기만 하십니다 철이 들어가는 자식들을 보며 설움도 웃어 넘길 수 있었다는 당신은 가녀린 허리를 더 자식들에게 떼어주지 못하는게 늘 안타깝다고 하십니다 어머니... 이제는 그 가녀린 허리를 대신해 제가 당신의 허리가 되어드리고 싶습니다 어디에 계시든지 사랑으로 흘러 우리에겐 고향의 강이 되는 푸른 어머니. 제 앞길만 가리며 바삐 사는 자식들에게 더러 잊혀지면서도 보이지 않게 함께 있는 바람처럼 끝없는 용서로 우리를 감싸안은 어머니. 당신의 고통속에 생명을 받아 이만큼 자라 온 날들을 깊이 감사할 줄 모르는 우리의 무례함을 용서하십시오.

기쁨보다는 근심이 만남보다는 이별이 더 많은 어머니의 언덕길에선 하얗게 머리 푼 억새 풀처럼 흔들리는 슬픔도 모두 기도가 됩니다 삶이 고단하고 괴로울 때 눈물속에서 불러보는 가장 따뜻한 이름, 어머니 집은 있어도 사랑이 없어 울고 있는 이 시대의 방황하는 자식들에게 영원한 그리움으로 다시 오십시오.

어머니. 아름답게 열려 있는 사랑을 하고 싶지만 번번히 실패했던 어제의 기억을 묻고 우리도 이제는 어머니처럼 살아있는 강이 되겠습니다 목마른 누군가에게 꼭 필요한 푸른 어머니가 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영재오빠
지난해 12월에 결혼해서 얼마전 첫아이를 출산한 주부입니다.
늦은나이에 결혼해서 바로 아이가 생겨서 시댁에서도 친정에서도
많이 좋아하셨는데.. 아이가 뱃속에서부터 아픈걸알고부터 맘고생을 정말 많이했어요..
주위에선 낳지말라구 다음에 기회가 있을꺼라구했는데.. 포기라뇨.. 저희 부부는 소중한 생명을 주신 주님께 감사하며 나아서 잘치료해서 기르자고 했답니다.
아이를 낳고 엄마생각이 젤 많이 났어여.. 건강하게 나으면 얼마나 좋아하실까? 엄마가 되어서야 제엄마에게 감사함을 이제야 느낄수 있었던 철없는 제모습을 보니 하염없이 눈물이 나네요..

영재오빠.. 저희딸 백일이 24일입니다. 태어나서부터 중환자실에서 생활하고 거의 100일가까이 병원에서 지냈어요.. 저도 몸조리도 못하구요.. 저번주 퇴원해서 집에서 지내고있어요.. 아픈 딸을 위해 늘 기도하는 저의부부에게 힘과 용기를 주십시요..
다 잘될꺼라구요.. 지금도 눈물이 나네요...

늘 영재오빠의 멋진음성에 맘의 평화를 찾고있어요..

그리고 제엄마께 사랑한다구 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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