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P.S 추신.
편지지 가득 채우고도 언제나 끄트머리엔 추신.
할말은 이미 다 했으면서도
그냥 끝맺기엔 어째 좀 아쉽고 서운하던 기분...
추신.
정말 하고 싶던 말들은 내내 못하고 뱅뱅...
그리하여 또 추신.
우리가 다 알면서도 끝내 하지 못하는 말,
그리고 다 알면서도 하지 못하는 일들....
그건 어쩌면 편지 뒤꽁무니에 못내 아쉬워 붙이던 말처럼
사람들의 가장 거짓없는 마음이었을지도 모릅니다.
미처 하지 못했던 이야기가 있다면,
오늘 편지 한통을 써내려간 뒤에
편지의 끄트머리에 추신... 이라고 덧붙이시면 됩니다.
그 편지를 받는 이는 아마,
하루 종일 마음이 들떠 입꼬리가 내려갈 줄 모를 겁니다.
"행복한 우체통"을 담당하는 dj 유,
부지런한 집배원이 되어
기분좋은 사연으로 애청자 여러분과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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