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날 아이들이 소풍을 갔다 (어제)
우산을 하나씩 주어 들고...(엄마 언제까지 비온데?)라고
하는 아이들한테...
그것은 하늘만이 알겠지 모......라고 대꾸하면서 보냈었는데...
다녀온 아이들의 말 속에는
이 가을을 혼자만이 보고 온것이 마음에 걸리는지
아빠 한테 한마디 한다..
"아빠!~ 이 가을 가기전에
하늘 공원 한 번 가봐...너무나 눈 부셔...
그리고 멀리는 못 가더라도 일산 호수 공원 갔다 오고...
하늘 공원의 억새풀이 너무나 눈 부시더라...
정말 이뻤어...말로 표현 할 수 없을 정도로.
그리고 일산 호수 공원은 엄마랑 아빠랑 그냥
아무 생각, 아무 말은 안 하더라도...
아빠랑 엄마랑 손잡고......그냥 걸어 봤으면 해...
너무나 아름다웠어..
오히려 말 하면 그 아름다움을 느끼는 것에 대해서
방해가 될 것 같단 생각이 들었어...
아빠가 바쁜 것은 아는데...
엄마랑 아빠랑 가을을 둘이 같이 느끼고 안았으면 하는
생각 가지면서...나 오늘을 보냈거든?~~~"
그런 아이들의 말을 들으면서...
"이제 너희들도 엄마를 생각할 수 있는 여유가 있군아'
그래 한 번 해 볼깨.."하는 얼굴에 미소와 여유가 피어난다.
비록 올 가을에 바뻐서 갈 수는 없다 하더라도
사랑스런 내 아이들이 엄마랑 아빠랑 생각해 주는
마음이 가을 단풍보다. 가을 억새보다 더 빛나게 내 맘속에
물들어 갈 것이다.
아주 이쁘게 ..... 시간이 흘러 눈이 내린다해도 떨어지지도
퇴색되지도 않게말이다.
오늘은 토요일..
아이들과 함께 동네 공원이라도 함께 걸으면서
떨구어진 낙엽에 힘찬 발차기라도 해 봐야 하겠다.
그리고 바람결에 쓸려가는 나뭇잎새의 "또르르~~~~~)하는 소리도
들어봐야 하겠다.
이 가을이 가고....흰 눈이 덮이기 전에..........
****신청곡*****
유익종: 들꽃
조영남: 낙엽은 지는데...
임지훈:가을은 지는데....
김종국: 별 바람 햇살 그리고 사랑....
함께 할 수 있는 가족이 있어서 행복하고
함께 들을 수 있는 방송이 있어 행복하며
그리고 내 자신을 정말로 사랑하는 나를 보면서
나는 행복을 느낀다. ^^**
빨간 마음 노란 마음... 빛날 적에..
이화자
2005.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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