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쌀을 먹으련다.
박미란
2005.10.26
조회 35
고향이 시골인 사람은 행복하다는 글귀를 언젠가 들은 적이 있다.

내 고향은 시골이다.
며칠 전, 고향 친구와 통화했는데 지금 시골에서는 쌀수매를 전혀 않기 때문에 엄마가 농사지으신 쌀을 팔아야 하므로 몇 군데 연락하고 있다고 했다.
참으로 안타까운 소식이다.

나는 경기도 시흥에 살고 있다.
솔직히 말해 나는 시흥(매화동)지역경제에는 별도움이 안되는 사람이다.
동네에서 외식도 자주하고, 슈퍼에 가서 장도 보고 해야 하는데 나는 생협이라는 곳에서 미리 주문해 공급받고 있기 때문이다.

떡 하나도 직접 쌀을 가지고 가 방앗간에 맡길때가 있다.
우리가 즐겨 사먹는 김밥 중에는 중국에서 수입한 찐살을 햅쌀처럼 보이기 위해 표백제까지 사용해 유통하는 경우도 있다고 해, 4살짜리 아이가 어린이집에서 소풍갈때도 싸서 보낼때가 많다.
남들은 유별나다고 하지만 먹을거리만은 원칙을 지키고 싶은 마음이다.

쌀은 단순히 농민(농민은 8% 밖에 안되지만)들의 문제만은 아닐것이다.
논은 공기를 맑게 해주는 공기청정기(벼가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산소를 내뿜는다)이자, 수해를 막아주는 자연의 댐이요, 개구리밥이며 메뚜기며 온갖 생명을 키워내는 자연의 모태라고 들었다.
논농사의 공익적 가치는 쌀 생산액의 두배가 훨씬 넘는다고 한다.

[우리쌀 지키기, 우리밀 살리기 소비자 1만인 대회]가
10월 30일 여의도 럭비구장에서 열린다.
쌀을 소비하는 소비자인 우리가 우리쌀을 먹겠다고 다짐하는 자리라 더욱 의미가 있다고 본다.

10월 1일 소달구지와 함께 해남에서 출발해, 10월 30일 여의도 도착예정인 순례단이 있는데 지금은 평택을 걷고 있다고 한다.

10월 30일!
그날 나도 우리 아이둘과 함께 여의도에 갈거다.


참고로 www.issal.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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