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웨덴 한림원은 13일 영국 극작가 해럴드 핀터(사진.75)가 2005년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한림원은 "핀터는 일상에 감춰진 위기를 파헤치고 닫혀진 압박의 공간으로 들어가려고 시도해 왔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한림원은 또 "핀터는 폐쇄된 공간과 예측할 수 없는 대화라는 연극의 기본을 되살렸다"고 덧붙였다.
20세기 후반 영국 드라마 대표 주자로 인식돼 온 핀터는 1957년 '방(The Room)'으로 데뷔했으며 제2차 세계대전 과정에서 경험한 폭력의 상처를 바탕으로 사실주의에 기초한 부조리극을 발표했다.
'생일파티', '콜렉션' 등의 작품이 널리 알려졌으며 문단에서는 그의 이름을 따 극의 특정한 분위기를 '핀터레스크(Pinteresque)'로 칭할 정도로 극분야에서 거장으로 손꼽힌다.
핀터의 작품은 우리나라에서도 인기가 높아 지난 달 7일부터 한 달 동안 대학로에서 '2005 핀터 페스티벌'이 열리기도 했다.
-머니투데이 펌
우리나라 문학인들
우리모두의 응원으로
다시 한번 노벨문학상 도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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