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노래..
강신성
2005.09.29
조회 79
마음한켠엔 어머님 생각만하면 가슴이 아려 옵니다...
어려운 시대에 태어나셔서 그힘든고비고비를 넘길때마다
눈물을 삼키며 삭혀온 내어머니..
가련한 열아홉에 중매로 만난 아버지와 혼인을 하셨고 그달콤했던 생활도 몇해뿐 갑작스런 사고로 아버지를 젊은 나이에
보내야만 했던 어머님에 쓰라린 심정..
그뒤부터 어머님에 인생은 더할나이 없이 고난에 부딫치기만
했고 줄줄이 낳은 자식들 먹여 살리기에 남에 따을 얻어서
논과 밭을 일구어 농사를 지으시며 농토에서 나온걸로
우리를 키우시며 굶주리지 않게 자식들을 키워내셨던 어머님
생각에 오늘도 눈시울이 붉어 옵니다...
손과발은 쌔까맣게 햇볕에 그을려서 지긋이 웃으시면 하얀
치아만 보이셨던 어머니 외아들인 오빠가 너무도 속을썩여서
긴긴밤을 눈물로 지새우시던 어머님을 보았습니다..
교통사고를 냈다는 오빠소식을 듣고 잠시 쓰러지셨던 엄마
살아갈 의미조차 잃버리신 엄마를 보면서 그때는 엄마마음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남아사상이 심했던때라 오로지 먹을것이 있어도 오빠만 주시고 오빠하나만을 믿고 의지하며 사시것이 분명했기에 교통사고는
커다란 충격이었지요.
눈물을 머금으면서 교도도문을 나오시던 어머님에 얼굴이
짠하게 그려집니다.
어머님이 언젠가 하소연하듯이 내뱉으셨죠.
내젊은 청춘은 어딜가고 다시는 못올 가련한 내인생아를
되새기면서 고단한 삶이 드러나듯 속삭이시고 있었죠..
어머님 말씀처럼 청춘을 돌릴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겠어요
다부질없는 꿈이 되고야 말겠지요..
저희들이 이젠 어느정도 나이를 먹고보니 내어머니의 인생이
너무도 잔혹하기만 했던것 같습니다..
바람잔잔한날 없이 커다란 일만 꼬였던 어머니에 인생....
그래도 꿋꿋하신 어머니가 계셨기에 우리 자식들 바르게 자라
다들 잘살고 있는것 같아요..
모든것에 긍정적으로 감사하며 하루하루를 사는것이 행복인것 같습니다..
내어머니에 청춘을 되돌릴수만 있다면 좋으렸만 영재님
어머니에께서 흥얼거리셨던 그노래 들려주세요....
현철씨에 청춘을 돌려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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