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의 소리를 삶의 숨소리로 생각하면서 한평생 살아온 내 어머니의 이름은 김환순입니다. 소리 높여 목이 터져라 불러보고 싶은 어머니 이름 입니다. 김환순씨를 아시는 분은 없나요? 라고 묻고 싶습니다. 벌써 70세가 되어버렸네요.. 어머니...
가난이 싫어서 자식들에게는 그 배움의 기회를 주기위해
7남매를 고등학교까지 공부시키면서 내가 몸이 부서져도 너희들은 배워야 한다고 하시던 내 어머니 불러보고 싶습니다..
5년전 눈이 펑펑오던 날에 시골에서 자식들을 기다리던 어머니께서 갑자기 행방불명 되어서 자식들은 5년여동안 눈물로 어머니의 모습을 한번만이라도 보고싶어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목이 터져라 어머니를 불렀습니다. 어머니 어디계시냐고.....
순간적인 기억상실이 온것으로 돌아오시지 못하시는 것은 아닌지 정말 마음이 아픕니다. 어머니....
어머니께는 태진아의 '사랑은 아무나 하나'를 한참 배우고 계셨는데 ...구겨진 신문지 종이에 바침이 빠진 글씨를 써가면서 매일 배우셨습니다.
어머니가 계시지 않은 자리에서 사랑은 아무나 하나 가사가 적힌 종이만 들고 한없이 울었습니다. 한번만이라도 노래를 듣고 싶고 불러보고 싶습니다.
가슴에 어머니를 담고 삽니다. 어디계시던 몸건강이 계셨으면 합니다. , 사랑은 아무나 하나 듣고 계시면 꼭 함께 불러주세요.
당신을 너무나 사랑하는 둘째 딸 이쌍이 올림
( 매주 목요일 2시간 대학원 가면서 어머니 노래를 듣고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오늘도 퉁퉁 눈이 부어 버렸습니다.
항상 감사드립니다.)
단 한번만 목이 터지도록 어머니 불러볼수 있었으면 -어머니의노래사연
이쌍이
2005.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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