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의 어머니는
일흔의 고개를 넘어
가파른 세상의 굽이 굽이를 내려놓으신것 같습니다
추석명절 고향에 내려가
어머니 처녀시절의 흑백사진을 보았습니다
예뻣습니다
세월의 때라고는 찾아 볼 수 없던 나의 어머니
당신도 세월을 이겨낼 수 없는지
지금은 허리도 굽고 된장맛도 짠맛을 더해갑니다
내 어머니
우리들의 어머니
위대한 이름인 알면서
공경해드리지 존중해 드리지 못함
가슴에 늘 빚으로 남아있습니다
어머니
매주 목요일 우리들의 어머니를 부르고 싶어
어머니의 노래를 만들어 드리겠습니다
가을햇살이 눈부신 아침
우리들의 어머니도
그 햇살 만큼 눈부십니다
어머님
고마와요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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