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일요일은 참으로 가을다운 날씨였습니다.
초등학교 2학년 아들을 데리고 수원근교의 칠보산에 다녀왔습니다. 집을 나오기전엔 아내하고 광교산에 가는야 칠보산에 가느냐를 가지고 한참 신경전을 하다가 출발해서는 곧장 칠보산으로 갔습니다. 광교산보다 경치는 덜하지만 사람이 덜 붐비고 차로 산바로 아래까지 갈수 있기 때문이죠..
제 아들은 운동신경 발달이 좀 늦는 발달장애를 가지고 있어서 산을 오르는데 힘겨워합니다. 중간중간에 힘겨워하는 아들의 얼굴을 보면서 한편 측은하기도 하고 다른 정상적인 애들처럼 씩씩하게 올라가지 못하는 게 속상하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정상 전망대까지 다 올라간 아들이 참으로 대견하더군요.
앞으로 아들의 인생에 이보다 더한 고통과 시련이 있겠지만 잘 이겨낼수 있기 바라고 또 그런 힘을 아빠로서 키워주고 싶습니다.
상록수라는 노래를 신청합니다. 가수는 잘 모르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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