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간의 달콤한 추석연휴가,
이른 새벽부터 내린 비가 몰고온 가을의 찬 가운이,
.......
남편과 아들을 이불속에서 놓아 주질 않나 봅니다.
두세번을 연거푸 울려대는 모닝 알람벨의 소리도 무시한 채
이들은 둘이 합세라도 하는 양 꼬옥 껴안고는 머리위까지 이불어 끌어 올리고 맙니다.
5분만...! 하며 애원하는 아들을 어르고 달래고 한참을 실랑이 끝에 드디어 욕실로 보내는 데 성공입니다.
고향집 뒷꼍에서 따온 호박이며 감자며 고향 냄새가 물씬 풍기는 구수한 된장 찌개로 시작하는 아침 식탁에서 편안한 일상으로의 되돌아옴에 감사 하며 현관문을 나서는 남편에게...아들에게 짧은 입맞춤과 함께 사랑의 눈빛을 실어 보냅니다...^*^...
*우순실"잃어버린 우산"
한경애"타인의 계절"
박강성"장난감 병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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