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 정말 화났어 ?
김보섭
2005.09.15
조회 48
아내가 몇일째 이유도없이 저와 말도안하고 눈도 안마주칩니다.
무표정한 얼굴로 밥차려주고 무슨말이라도 걸을라치면
시선을 피한채 시큰둥 대답만합니다.
"당신 도대체 왜그래 ? 내가 뭐 잘못했어 ? 화났어 ?"
하도 답답해서 물어봐도 "아니!"아내의 대답은 이랬습니다.
목마른 사람이 우물을 판다고 아무래도 안돼겠다싶어서
장모님 별일없으셨죠.. 하면서 장모님께 문안인사 드리면서 여쭈어봤습니다.
장모님이 주신힌트는 간단했습니다.
제가 뭘 까먹고 기억을 못한다는겁니다. 무슨날이라고하던데..
결혼기념일도 지났고, 생일도 지났는데 도대체 무슨날을
말하는거지.. 하루종일 고민고민하다가 드디어
생각났습니다.
아하.. 아내에게 여름휴가안가는대신 보너스나오는날 아내가
갖고싶은 하트목걸이 선물해준다고했거든요.
그걸 안사줘서 그렇구나..
말로하지...
아내는 차마 자기입으로 말하긴그래서 말을 못했나봅니다.
점심시간에 보석가게에가서 목걸이도사고 귀거리도 하나더 샀습니다.아내는 이걸보면 아마 좋아서 입이 귀에걸리고
저도 덥썩 안으면서
"당신이 최고~~!!!"이러겠죠.
기분이 참 좋네요. 선물 사는 제마음도 이런데
선물받는 아내의마음은 얼마나 좋을까요~
언른 이선물주러 집에가고싶습니다.
여보 기다려~~~

우리아내가 이방송 무지 애청하거든요.
맨날 소시지를 준다고 야생화를 준다고 스팀청소기를준다고
난리내요. 당신이 한번 타보지 ? 하니까..
나 글솜씨가 꽝이자나~ 하면서 자기가 써봐~~ 하네요.
선물하나 내려주시면 우리마누라 쓰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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