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렸을 적에 차가 연기를 뿌리고 다니면 이유불문 무지하게 쫓아 다녔죠?
무슨 매력인지 마치 구름 같기도 하고 그 형용하기 힘든 냄새에 홀린건지
아니면 그냥 쫓아 가다 보면 모이는 친구들이 좋았서 그랬는지
모르지만 깔깔 거리며 신나게 쫓아 다녔던 추억이 떠 오르네요.
어머니들은 집에서도 소독한다고 창문 방문 다 열고 연기를 집어 넣고
어떤 집은 장독 뚜껑 닫기에 바뻣죠.
언제 부턴인가 신난다는 기분이 없어진 저도 너무나도 즐겁게 깔깔 거리는 아이들을 보고
부러워서인지 저도 모르게 차 옆으로 가서 온몸에 연기를 덮어 썻습니다.
저는 무엇을 소독하고 싶어서 그랬을까요?
그 소독차가 이제 사라질것 같네요
효능성의 문제가 일면서 ...
우리들의 추억의 향기도 사라지겠군요
그러나 어릴적 안개속과 같은 그곳을 뛰어다니며 놀던 우리들은 아마 아름다운 동화 같은 세상를 꿈
구었을지 모릅니다
노고지리-찻잔 부탁드립니다
나훈아-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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