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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자
2005.09.13
조회 44
[좋은글]『 다들 그렇게 살아가고 있어 』

 
울지 말게.. 

다들 그렇게 살아가고 있어.. 

날마다 어둠아래 누워 뒤척이다,

아침이 오면..개똥같은 희망 하나 가슴에 품고.. 

다시 문을 나서지..

바람이 차다고, 

고단한 잠에서 아직 깨어나지 않았다고, 

집으로 되돌아오는 사람이 있을까.. 

산다는 건 만만치 않은 거라네.. 

아차 하는 사이에 몸도 마음도 망가지기 십상이지.. 

화투판 끗발처럼 어쩌다 좋은 날도 있긴 하겠지만.. 

그거야 그때 뿐이지..

어느 날 큰 비가 올지.. 

그 비에 뭐가 무너지고, 

뭐가 떠내려갈지..누가 알겠나.. 

그래도 세상은 꿈꾸는 이들의 것이지.. 

개똥같은 희망이라도 하나 품고 사는 건 행복한 거야.. 

아무 것도 기다리지 않고 사는 삶은 얼마나 불쌍한가.. 

자, 한잔 들게나.. 

되는 게 없다고..이놈의 세상.. 

되는 게 하나도 없다고.. 

술에 코 박고 우는 친구야... 

'다들 그렇게 살아가고 있어' -이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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