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팔선의봄
조선옥
2005.09.08
조회 37
목요일이되면 이코너가 너무나 마음이와닿습니다
부모가되고나서야 부모님의 심정을 이해한다는말이
점점실감이납니다 아버진 6.25때 할아버지 할머니랑
이북에서 넘어오셨답니다 그때겨우나이가 13살이었답니다
아무연고도 없이한집안의 가장노릇까지 그리고 세월이 많이흘러
저희5남매를 남부럽지않게 키우기위해 늘 축쳐진 아버지어깨는
펴질날이 없었죠 그런아버진 이젠일흔을 훨씬넘어버린
할아버지가 되었답니다
그런아버진 비가오거나 흐린날 일이없을때 시장에서 함께일하시던 분들과 술 한잔 하시고 집에오시면 늘 애창하던 곡이 있어답니다 어쩌다 가족들과 함께 노래방가시면 쑥쓰러워 하시면서 즐겨부르던 그노래 ....
가끔라디오에서 흘러간 옛노래에서 그노래가 나오면 눈시울이
붉어집니다
꾸부정한 아버지의 어깨을보노라면 세월의 무상함을 느낍니다

아버지가 좋아하시던그노래는"굳세어라 금순아"

제목이 맞는지모르겠네요

오랫만에 참여하다보니 친정에 온느낌이 드느군요
울세대가 늘공감하고 그시절에 즐겨들었던 음악을 듣고있노라면그시절로 돌아간느낌이듭니다
그래서 행복합니다"유가속이있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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