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좋은 노래를 듣게 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목요일엔 엄마의 애창곡 코너를 들으면서 나도 한번쯤은 우리엄마의 노래를 신청해보고싶어서 들렀습니다.
저의 부모님은 70평생을 살아온 삶의 터전인 바닷가를 떠나게 되었습니다. 그곳은 작은섬들이 모여있는 목포 앞바다 갯마을이라 조선소가 그곳을 부지로 정한탓에 바닷가에 인접한 저희 집만이 이주를 하게 되었답니다.
평생 정들여온 동네사람들과 논과밭 그리고 바다까지 잃게 되었지요.
자식들은 보상받은 금액으로 도회지에 나가 남은 여생 편안하게 사실수있도록 권유는 하였지만 흙냄새로 길들여진 분들이 매연냄새와 한치의 땅도 없는 도심생활에 익숙하실런지 걱적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지난날 바다에선 어장과 김양식으로, 뭍에선 논농사와 밭농사로 많은 자식들을 먹이고 가르치시느라 언제나 바쁘셨던 부모님들....그분들의 노고를 어린 우리들도 알기에 게으름피우지않고 열심으로 일을 했던 지난날들이 생각납니다.
이제 자식들은 모두 배필들 만나서 부모님 걱정안하실정도로 잘들 살고있으니 이제 두분 도시사람들처럼 운동도 다니시고 쇼핑도 하시면서 건강히 남은 여생 사셨으면 하는 바램뿐입니다.
박양숙(지금은 김란영이 부르더군요)의 어부의 노래는 저희 아버지께서 민어잡이로 몇박몇일을 바다에서 보내실때 엄마께서 부르셨던 노래이기도 하지만 제가 고향생각이나면 늘 눈시울적시며 흥얼거리는 노래이기도합니다.
꼭 들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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