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찡하게...어머니의노래를 듣기만하다가 글올려봅니다~
어머니는 오늘 외삼촌이랑 외할머니 산소에 가신다며 집을 나섰습니다...(외할머니한테 안부전해주고오세여~)햇지만...어머니의대답은 "그랫으면 얼마나좋겠냐"였습니다...
올해나이 일흔네살!! 그런어머니한테도 외할머니가 보고싶은 그런분이신가봅니다...
어렸을적 원주의그개천가에서 일일근로하시면서 타오신밀가루로 수제비를 만들어먹던때가 생각납니다...
어버지는 군인이셨지만 남한테 퍼주는걸좋아하셔서 집안의 먹고사는문제는 신경도 안쓰시는분이셨습니다...
우리5남매를 낳으셨어도 미역국한번을 못끓여먹어봤다고 하실정도였습니다...
외할머니는 신랑 잘못만나 고생하시는 엄마가 안쓰러우셨는지..우리들만 보시면 손사래를 치시며 물리치셨습니다...어릴땐그런 외할머니가 무섭고 왜그렇게 미웠는지...ㅎㅎ
제나이 이제 사십중반을 넘어가고 결혼이 늦어 이제 초등학교 다니는 아이들을 거두어주시던 어머니가 어떨땐 아이들한테 이유없는 짜증을 내시는걸볼때 옛날 외할머니 마음 을 이해할것도 같은 그런마음입니다...
월요일 tv에가요무대라는걸 보시면서 따라부르시는 노래...
자주나오는 노래는 아니지만..."불러봐도 울어봐도 다시못올 어머니..."라는 노래가 생각납니다...
지금쯤 외할머니 산소에 가셔서도 이노래를 부르고 계시지 않을까~생각해보며 이노래를 신청해봅니다....
우리아이들도 지금은 외할머니가 섭섭하게 생각되어지겠지만...
저처럼 크고나면 외할머니가 그리워질때도 있겠지요...
산다는게...불교에서 말하는 윤회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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