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어르신의 노래
이팔순
2005.09.01
조회 53
추석이 다가오네요.
친가에 처가에 한번 쭈~~~욱 순회공연할 수 있을런지
아직은 모르겠습니다.
총각땐 형밑에서만 일하다가 결혼하고 사장님소릴 들어보다가
지금은 뭐....사장님 밑엘 또 들어갔죠.
겨우겨우 근근히 월세주면서 생활하는데 제발 전세방으로 살아서 아내 소원도 들어주고 싶네요.
명절에 가면 처가집 두 내외분 뙤약볕 농사지으신 거 왕창 들고오는데 잘 살아야하는데.....죄송스럽지요.
보아하니 쌀자루는 가벼워지는 것 같은데
순회공연 가긴 가야하느데 좀더 지켜봐야겠습니다.
몇년전 장인, 장모님 회갑때 장인어르신 노래소리가 아련히 들리네요.
타향살이 몇해던가 손꼽아 기다려니.....
아마도 절 두고 하시는 소릴같았어요.
그때 저흰 맨주먹이 뭡니까? 마이너스에 한창 마이너스에
이사를 해야하나 이사비용마저 없었을 만큼.
6,7년이 지나 이제 겨우겨우 빚을 면해가려나하는데
애들이 커나가니 참,
어르신들도 다 이렇게 우리들 키우셨을 텐데 하면서
아내에게 장인어르신께 체면이 좀 거시기합니다.

그때 들었던 그 노래
장인어르신 노래가 듣고싶습니다.

타향살이 라구요.
어서어서 재기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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