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인장네 세들어사는 나팔가족
김영미
2005.08.26
조회 35
드디어 오늘아침 신비로운 색깔의 나팔꽃이 피었습니다. 파란색도아닌, 보라색도아닌 가을하늘빛같기도하고 맑은 바닷빛 같기도합니다. 한달전 새싹이 돋았을때는 작고 여리던 이파리들이 한가지에서도 여러개의 줄기가 새로 돋아나 큰 가족이 되어갔지요. 처음부터 이렇게 무성할줄 알았으면 줄을 예쁘게 정리해서 늘어뜨려 주었을텐데 앞뒤재지않고 줄기가 자라나는대로 매어주다보니 거미줄처럼 이리저리 가로지른 줄을따라 나팔 이파리들은 열심히 감아오릅니다. 그런대로 무질서속에 질서가 생긴것같기도합니다. 선인장화분 한귀퉁이에 뿌리내린 나팔줄기는 남의집에 세들어살면서 집주인 선인장보다 수십배 커버렸습니다. 베란다 끝까지 자라나 더이상 갈곳이 없어보여 줄을 가로로 매놓았더니 성미가 기어오를줄만 아는지 천정에서 길을 못찾고 헤매곤하길래 조심해서 줄기끝을 끌어다가 몇번 줄에 비틀어 감아주면 그때부터 또 열심히 전진합니다. 우리집 베란다는 높이 솟구쳤다 떨어지는 분수모양으로 초록잎들이 자라고있답니다. 오늘핀 나팔꽃은 아쉽게도 오전에 꽃잎을 닫아버리고 말았지만 바로위 꽃봉오리가 준비를 하고있네요. 낼아침에도 나팔모양의 꽃을 또 볼수있겠지요.추수하는 농부마음처럼 그동안 물주고,햇빛과 바람을 신경써준 보람이 느껴져 기분이 좋습니다.
유영재씨 항상 다정다감한 방송 감사드립니다. 가요속으로 두시간은 추억속으로 빠져들수있어 참 행복합니다.
신청곡도 들려주세요 나항상 그대를 -이선희
빨간풍선 -산울림
기타하나 동전한닢 -이재성
항상 건강하시고 수고하세요

댓글

()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