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쉼표"가 주는 여유
이석영
2005.08.18
조회 26
아름다운 음악을 들으면서도

소리만 들릴 뿐 마음에

감동이 흐르지 않는다면

지금은 쉴 때입니다


방글방글 웃고 있는

아기를 보고도

마음이 밝아지지 않는다면

지금은 쉴 때입니다


식구들 얼굴을 마주보고도

살짝 웃어 주지 못한다면

지금은 쉴 때입니다


아침에 눈을 떴을 때

창문을 비추는 아침 햇살이

눈부시게 느껴지지 않는다면

지금은 쉴 때입니다


오랜만에 걸려온 친구의 전화를 받고

"바쁘다"는 말만 하고 끊었다면

지금은 쉴 때입니다


아름다운 음악을 들으면서도

소리만 들릴 뿐

마음에 감동이 흐르지 않는다면

지금은 쉴 때입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진 뒤

멀어지는 뒷모습을 보기 위해

한번 더 뒤돌아 보지 않는다면

지금은 쉴 때입니다

-『좋은생각』"지금은" 에서-

조 용 필 - 그 겨울의 그 찻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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