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형제들은 어머니를 생각하면 항상 같은 마음입니다.
고생 많으신 어머니께 그저 잘해드리자
가난함을 그저 당연함으로 알듯 어머니는 그렇게 조용히 살아오셨던 분입니다 어렸을 적에는 학교 앞 모퉁이에서 풋과일을 파셨습니다 핫도그도 파셨고...어떤 날은 솜사탕도 말아서 파셨지요!
부끄럽기도했지만 오빠한테 그런 말을 했다간 큰소리로 야단을 맞았기에 아무런 말도 못하고 엄마 곁에 앉아서 동전을 잘 받아 엄마의전대 안으로 집어 넣는 일을 했던 저였습니다
피곤에 절어서 돌아오신 어머니가 방바닥에 쓰러지듯 누워계시면 우리들은 달려가서 팔 다리를 주물러 드렸습니다 그러면 어머니는
'야 노래 나오는 테레비 좀 틀어봐라~"
하셨지요 안테나도 절반은 떨어져서 우스꽝스럽던 티비였건만 그래서 가끔씩 티비 곁에서 안테나를 손으로 꼬옥 잡고 있어야 채널이 잡히는 그런 낡은 티비였어도 어머니의귀를 즐겁게 해주는 고마운 것이었기에 우리들은 너도 나도 앞을 다투어 어머니가 좋아하시는방송이 나오게 하도록 쌈을 하기도 했지요
특히나 어머니가 좋아하시는 노래는 바로 조경수씨의 행복이란 이었습니다
조용히 따라부르시기도 하셨던 노래~
행복이 무엇인 지 알수는 없잖아요~!
당신 없는 행복이란 있을 수 없잖아요
어머니는 그 노래를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좋아하셨고 따라부르시길 좋아하시는 듯 보였습니다
하루의 일상에 젖어 피곤해 하시던 어머니의 얼굴을 펴드리는 그 노래
행복이란 이라는 노래는 아마도 어머니의 마음 속에서 찾고 계시는 그 행복이라는 것을 꿈꾸게 했던 것이 아닐까 싶은 생각도 듭니다.
우리 마음 속에 한 마리씩 숨어 있다는 파랑새
가끔씩 우리가 불행하다고 느끼는 것들로 인하여 파랑새가 있음을 깨닫지 못한다고 하지만 그 파랑새를 흔들어 깨우듯 어머니는 잔잔한 목소리로 행복이란 의 노래를 부르신 것이 아닌가
어려운 시절을 보냈건만
어머니는 단 한번도불행하다는 말씀을 하지 않으셨습니다.
물론 우리도 그런 생각을해서는 안되는 줄 알구선 그렇게 컸지요
지금 우리의 생활상도 그닥 부유하지는 않습니다만
어머니가 되뇌이듯 부르시던 그노래
행복이라는 노래를 생각하면서 우리는
천천히 그리고 희망을 갖구선 행복을향하여 달려가고 있다고 생각하기에
많이 어렵진 않답니다
마치 우리 어머니 처럼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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