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오는 날이면 친정어머니 생각이 많이 납니다.
농촌이었던 저희집은 어머니를 늘 빠쁘게 하셧죠
아침 새벽 5시에일어나 해가지는 늦은9시가다 되어서야 들에서 돌아오시곤 했습니다. 봄부터 겨울까지 우리오남매 학비 마련하시느라쉴틈이 없으셨습니다. 학교갔다 집에오면 빈집이 그렇게
썰렁할수가 없었죠. 그래서 비오는날은 엄마가 집에 있다는것
자체만으로 행복했습니다. 비오는 날에도 항상 바쁘셨습니다.
그동안 못하고 모아두었던 집안일을 하셨죠.
이불호청꿰매시고 빵구난 양말깁고 헤어져 낡은옷등을 수선하셨습니다. 그때 바느질 하시면서 흥얼흥얼 부르시던 어머니 노래가 떠오릅니다. (이미자씨의 섬마을 선생님) 이죠
어머니는 바는질 하시면서 잠시 힘든 시름을 잊을 수 있었나
봅니다. 그리고 부침개나 찐빵 호떡등 맛있는 간식도 비오는
날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어머니 부지런함과 알뜰함을 제가
그대로 물려 받겠습니다. 항상 가슴속에 사무치도록 그리운
어머니 너무나 보고싶습니다. 휴가때 꼭 찾아뵙겠습니다.
추신: 매일방송들으며 기분전환하고 있습니다.
좋은 음악많이 들려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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