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여름 방학이면 어머니 뵈러
고향에 갔죠...
집에서 기다리지 못하고 어머니는 늘
마을 어귀까지 나오셔서 우리를 맞이해 주셨죠...
언제나 설레고 보고 싶은 어머니는 지금
우리곁에 없습니다...
작년 새해 맞으며 아버지 제사 모시러 다니러
갔다가 아무런 준비없이 갑자기 아버지곁으로
떠나 보냈습니다...
너무 갑자기 어떨결에 맞은 이별이라 슬픔이라 느낄
겨를도 없었죠...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가슴에 그리움이 사뭇칩니다...
마을 어귀에서 기다려줄 어머니가 안계신다는게
이렇게 가슴 아플줄은 미처 몰랐어요...
어머니 뵈러 가던 이 여름이면 더욱 그리워 집니다...
직장 다니던 저를 대신하여 어머니가 우리 딸을 돌봐 주셨어요...아이와 함께 놀려 자주 불러 주시던 노래
윤승희의 제비처럼 어머니 생각하며 듣고 싶습니다...
노래 가사처럼 꽃피는 봄이오면 우리 곁에 오셨으면
얼마나 좋을까 ....말도 되지 않는 소망을 해 봅니다...
어머니 애창곡"윤승희 제비처럼...
김경숙
2005.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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