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몸의 진동과 함께......느껴지는 소리....띠리리리릭...
경동택배입니다,
아무개씨죠?.......묻는다,,
네 ,,그런데요,,,,,,,,
,,,,,,,택배 왔습니다,
몇시까지 배달 가면 되겠습니까?.
묻는다,,내가 6시에 퇴근....빨리 가도 6시 30분....
7시 전후로 오세요,,,,답하고.끊은 손폰..
고향에서 엄마가 감자 보내셨나,,,,잠시 울엄마 생각에 잠기다가
바쁜일손을 움직였습니다,
그런데 집에 도착 하기 전에
울 아들이 엄마가 보내 주신 택배를 받아 놓고 절 기다리고 있더군요,
집에 들어 서자 마자 호들갑을 떨면서,
시골 외할머니가,,,,,
감자랑.홈쿡 보내 주셨다고,,
낮선 상자 두개가 절 기다리고 있더군요,.,,
부랴 부랴,,,서둘러 친정에 전화 드렸더니...
울엄마 하시는 말씀...
감자는 엄마가 울 밭에서 케신거리고 밭감자 라서 맛있을거라고 애들 삶아 주라 하시네요,
또 다른 상자,
엄마께 여쭷더니....
울 엄마...
시집집갈때 아무 것도 못해줘서 늘 마음에 걸렸다면서..
시골 동네에 홈쿡 장사가 다녀 가서 내생각에 하나 장만 하셨다네요..
순간..눈물이 났습니다,
난 까마득히 잊고 살아 갔는데...
엄마는 11년동안이나 가슴속에 묻고 계셨구나 싶어..
엄마가 어찌나 안스럽던지...
그동안 얼마나 딸자식 이 마음에 걸렸으면,,,,
거금 15만원을 주고 홈쿡을 사서 보내셨을까 싶어..
엄마랑 통화 도중 눈물을 참느라 혀를 깨물었네요...
시골 우리집은,제가 학교 다닐때 너무 어려워서,,
내 스스로 고등학교를 졸업 하고,.
고등 학교 졸업하고난후 ,,저축한 돈으로 혼수를 장만해 시집 왔었답니다,
남들처럼 푸짐 하지는 않았지만,
나름 대로 알차고,,,,
신혼집에 들여 놓고 난후는 어찌나 오지던지...
그런데.울엄마는,,,,,,,,,목에 걸린 가시처럼,,
딸자식에 못해 준게 마음에 걸렸나 봅니다,
....................
살다가 힘이 들면,,,철 없는 딸 ,,가끔은..........그냥 원망 스러운 투로,,,,,,,,엄마........
하고 ,고향 하늘을 바라 보며... 혼자 중얼거리곤 했었는데..
그걸 들으셨나 싶어,.....
너무 죄스럽고,,
자꾸 눈물이 납니다,,,,,,,,
철없는 딸이........
엄마의 마음도 모르고 그동안 편안하게 지냈나,싶은게.........
너무 너무 죄스럽습니다,,
감자가 도착 한지....벌써 일주일이 지났는데...
전 아직 감자를 입에 넣지 못하고 있습니다,
....엄마가 ,,가슴에 메여서...
지금 울 엄마가 너무 그립습니다...
신청곡.
백영규님 ,,그리운 추억.
박정수...그대품에 잠들었으면.
추가열....슬픈사랑
곤두박질 선물 같이 신청 해도 되나요....
...ㅡ.ㅡ;
철없는 딸..
나영애
2005.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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