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쇠가마솥
고희정
2005.07.04
조회 54

그동안 무거워서 쓸생각을 않던 무쇠가마솥을
어제 처음으로 밥을 했다
압력솥처럼 차지진 않지만 구수한 밥맛은 일품이였다
그리고 압권은 두말 할것도 없는 누룽지맛!! 구수한 숭늉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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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어릴적
우리집 허름한 부엌엔 가마솥이
크기별로 서너개가 자리잡고 있었다.

이른 새벽 타닥타닥 솔가리가 타는 소리에 눈을 뜨면
엄마는 어느새 가마솥 가득 밥을해서 여러 식솔들 밥상을 보아놓고 한쪽에서는 솥 가득 씻을 물을 준비하고 식구들 일어나길 기다렸지.

특별한 간식이 없던 시절 시오리 길을 걸어 학교가는 자식들 손에 구수하게 구어진 누릉지를 들려주시고 아궁이 한켠엔 감자 고구마를 구워 놓고,나머지 불로 화로를 지피시고..

지금은 정겹던 옛집도 사라지고
성능좋은 압력밥솥에 전자 밥솥까지 두서너개가 그 주방을
차지하고 있지만 그 구수한 밥맛을 잊을 수는 없는 기억만이...



김승진------스잔
구창모-------방황
이승재--------아득히 먼곳
한울타리------그것은 나의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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