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를 시작하며
한성호
2005.06.30
조회 39


오늘 괜시리 시작부터 흔들리고 있다
내 의지와는 전혀 상관이 없이
타인의 말 한마디에
나의 시작이 이렇게 누추한 집처럼
초라하게 쓰러져 간다.
누구보다 더 행복한 시작이길 소망하는 자신인데
화사한 햇살 같은 미소는
짙은 먹구름 속으로 에워 쌓인 우울한 기분들
결코 바라지도 원하지도 않았던 결과이지만
또 다른 나의 하루의 시작이기에
쓴웃음 짓고 시작해 봅니다.

꼭 하루의 전부가 부정적이지는 아니기에
시간이 지나면 화사한 미소 머금을 수 있겠죠

언짢은 일이 꼭 하루의 전부는 아니기에
작은 설레는 기대감으로 짜증스런 시작은 잊어버리고

오늘도 저 환한 태양만 바라봅니다.


김범수/하루
권진원/우울한 독백
한경일/내삶의 반
강산애/거꾸로 오르는 저 힘찬 연어들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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