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님 사랑합니다. 이제부터 어머님 말씀하신대로 하겠습니다
정경채
2005.06.16
조회 39

어머님의 노래 신청 합니다

아버님은 해병 1기로 월남전에도 첨전 하셨습니다.
아버님이 월남전에 참전 하셨을 때 제가 국민학교 6학년 때
어머님은 아버님이 그리우실 때 이미자의 열풍을 들으셨습니다.
내일은 아버님의 생신이십니다

어머님의 노래 이미자의 열풍을 신청합니다

인천 부평에서 정경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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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세상의 희망은 사람에 있다.
온 세상의 어떤 것이라도 사람이 개입되지 않으면 가치가 없다.
온 세상은 사람과 사람의 연결 속에 이루어져 있다.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고리는 사랑이고
사람이 사는 궁극적인 목적 또한 사랑에 있다.

사랑은 대상이 되는 사람의 행복으로 사랑이 이루어진다.
이루어진다는 얘기는 관계가 형성 되었다는 것이다.

갑자기 생각이 나서 맞는 얘기인지는 모르겠지만
누군가, 왔노라, 보았노라, 이겼노라 라고 얘기했듯이

사랑을 하면
사랑하였노라, 아팠노라, 행복했노 라고
율을 맞춰 얘기하고 싶다.

다시말해 사랑을 하면 관계가 형성되고
관계가 형성되면 희생과 책임이 따른다는 것이다.

...


최근 어느 TV CF에서
나의 가장 중요한 관계는 가족이라고 얘기했다.
난 영원히 바뀌지 않는 나의 가장 존경하는 관계는 어머니다.


한국의 어머니가 대부분 그러하겠지만
나의 어머니가 나에게 베푸는 희생과 책임을, 사랑을
어느 예술가가 과연 속 시원히 묘사 할 수 있을까?

나의 어머니는 많이 배우지 못했다.
아니 한글 해독 능력이 정확히 있는지도 잘 모르겠다.
그런데 어떻게 세상을 읽고 이해하며
지금까지 나를 키우셨고 세상에서 우뚝 서셨는지 모르겠다.

나의 어머니는 예민하시다.
너무나 부지런하고 근면하시다.
속세 말로 약속은 칼이시다.

그리고 아주 멋쟁이 이시다.

어머니가 가끔 얘기하신다.
할머니가 일찍 돌아가셔
내가 너희들 처럼 배우지 못해 아는 것은 없어도
세상사는 요령은 너희들 보다 낫다.

내가 말한대로 하라고...


그렇다 우리가 흔히 하는 얘기로
학문적인 지식은 없어도 세상사는 지혜는 깨우쳤다는 것이다.

나는 배울만큼 배우고
나도 이제 온 세상 경험 할 만큼 했는데
아직도 어머님이 말씀하시는 세상사는 요령
그 지혜로운 삶을 흉내조차 낼 수 없다.

도대체 그 지혜가 무엇일까?

공자가 논어 위정편에서 나이 오십이지천명이라고 얘기했다.
나의 나이가 올해 50이다

...

...

...

하늘의 뜻, 이제야 알겠다.
어머님은 어깨 너머로 배우신다.
어머님은
남의 말을 경청하고 나의 말을 귀에 담아 들으신다.
그리고 항상 말없이 내가 꼭 원했던 것을 채워주신다.

그래도 아쉬워 늘 우셨다.

때로는 아주 멋있게 우리들 앞에 나타나셨다.

...

이것이 어머님이 세상사는 지혜
이것이 하늘의 뜻이 아닐까 ?? !!



...

...



난 비가 오면 쉽게 샌치해진다.

오늘 어머님에게 편지를 쓰고싶다

건데 어머님이 그 편지를 읽으실 수 있을까?

"어머님?
어머님!!!
이제부터 어머님 말씀하신대로 하겠습니다."

어머님 사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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