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로 상경을 한지도 벌써 5년이 넘어갑니다..
처음엔 이 복잡한 도시가 얼마나 좋았는지 모릅니다..
그런데 점점..
이 삭막하고 답답한 도시가 싫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잡아먹고, 빼앗고,짓누르기에 급급한.. 그렇게 올라서기를 반복하는... 이곳...
처음에는 답답하게 느겨지던..
시간이 두배로 느리게 가는 것 같은 나의 고향이...
매일 매일 그립고... 다시 가고 싶고...
탈출이라는 말을 이때 쓰는 거겠죠 ^^
탈출을 하고 싶어졌어요
하지만...
직장을 다니는 사람 누가...
가고 싶다고 쉽게 가버릴수 있나요..
고민하다가...
자전거를 한대 샀습니다.
자전거를 타고 40-50분 정도 걸리는 곳에 직장이 있는데...
마음을 그렇게 먹어서 그런가요...
자전거를 타고 출퇴근을 하고나서는 조금은 행복해졌습니다
아침마다 자전거를 타고 여행을 가는 느낌이랍니다
빠르게 차를 타고 갈때는 보지 못했던 많은 것들...
길가의 장미넝쿨.. 조그만 텃밭....
조금은 느리게 산다는 의미를...
한숨 쉬고 간다는 의미를...
이제는 알것 같습니다.
비록 차가 많이 다니는 도시 한가운데에서의 자전거 여행이지만..
귀에는 즐거운 음악이 흘러나오고..
시골만큼 상쾌하지는 않지만 나름대로 가슴을 시원하게 해주는 바람...
그리고 온몸으로 느껴지는 여유...
몸은 벗어날수 없을지 몰라도 마음만은 항상 저 시골 개울가 옆으로 여행을 가는 느낌으로 하루하루를 시작한답니다.
이런 행복한 여행에...
항상 동반해주는 고마운 친구가 있어요.
바로.
음악이겠죠 ^^
요즘은 ' 나무자전거' 음악을 듣는데...
도시속에서의 자전거 여행과 너무 많이 닮은듯한 느낌이에요.
나무자전거의 음악을 들으며 자전거를 타면 더 행복해지는것 같거든요...
힘들땐 한모금 물이 되어주는 것 같고..
더울땐 시원한 그늘이 되어주는 것 같은...
나무자전거 음악입니다
나무자전거의 "우리집 못 찾겠네"...
듣고 싶습니다
오늘은 이 노래를 흥얼거리며..
살포시 눈을 감으면 시골 저희집에 닿아있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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