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서른여섯번째 맞는 저의 생일입니다. 며칠전 자축하는 의미로 생전 처음으로 고르고 고르다 홈쇼핑에서 옷을 하나 골랐습니다. 기다리고 기다려도 안오더니, 급기야 작은 포장속에 제 선물이 도착했죠. 아, 근데 제 몸이 너무 불은건지, 공장에서 잘못만든건지 옷이 맞지가 않는겁니다. 우리 아이들 셋이 매달려 지퍼를 올리느데도 정말 슬프게도 지퍼는 올라가주지 않았습니다.
남편도 보다 못해 그냥 반품하라고 말하는거 있죠!!?
아, 옷보다 더 야속한 남편님!!!
그래도 전 행복한 사람입니다.꽃들과 함께 제가 듣고 싶은 음악을 하루 종일 들을 수 있으니 말입니다. 이문세의 나는 행복한 사람을 신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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