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못이루는 밤에
갈매기
2004.08.03
조회 77
더위때문에 잠못들고,뒤척이다가 컴에 앉았습니다.

현관앞에 툭 무엇이가 내던져지는 소리가 들립니다.
아마도 신문인가 봅니다. 요즘은 신문보기도 거북합니다.
경제는 바닥이고 사건과 사고가 줄을 잇고 사람 사는 일들이
왜이리 버거운지...아름다운 우리네 인생사는 지구 밖으로
외출을 했나봅니다.
힘들고 지치고 버거운 인생사라지만 그래도 인간미가 넘치는
유가속이 되었으면 합니다.옛 추억에 젖어 잠시나마 센치해질수
있는 여유로움이기 바랍니다.

한여자가 이방송을 즐겨듣기에 덩달아 좋아하게 되었지만
나를 이렇게 방송의 매력에 텀벙 빠뜨려 놓고 그 여자는
이사를 가려합니다.한마디 말도 건네보지 못했는데....
오래도록 기억하게 될것 갔습니다.
꾹다문 입술이 참으로 슬퍼 보였으니까요.
아마 삶에 몹시 지쳐 있었던것 같았습니다.
아니 사람에게 마음을 다쳤는지도 모를 일입니다.

어떤때는 찢어진 청바지에 파란티셔츠를 입고는 바쁘게 움직입니다.마치 신들린것처럼 일을합니다.자유분방해 보여서 좋아보이기는하지만 무엇인가 잊기 위함인가 봅니다.

또 어떤때는 하얀색 원피스를 입고 조신한 몸가짐으로,무엇인가를 기다리는것 같습니다.창백한 얼굴로 촛점잃은 눈빛으로
그여자는 누군가 몹시 그리워 하는가 봅니다.

그런데 그여자의 나이가 통 감이 잡이질 않습니다.
30대 후반인것도 같고 40대 초반인것도 같고...하옇튼 저보다는
위인것도 같은데...말입니다.
혹시나 유가속에 들어오지나 않는지 궁금하여 쭉 훑어 보았지만
그여자의 느낌의 글이 없습니다.

다정한 말씨에 부드러운 언어 그러면서도 날카롭게 쏘아붙일듯한
그런 글이 아마도 그여자가 쓰는 글일거라고 추측은 하지만...
어제는 잠시 들린 그여자의 잘 정돈된 가게안의 풍경,
잠시머뭇거린 그여자의 미소, 그게 전부인 그 여자..
언제 이사가느냐는 나의 물음에 곧이요.라는 짧은 외마디.
왜이리 마음이 짠~한지,오래도록 그자리에 있을줄 알았는데..
아니 그래주길 바랬는데....
가끔 그길을 지나칠때면 창문 넘어로 그여자의 새초롬한
얼굴이 스치기를 바랬었는데....

그여자를 위하여 띄우고 싶은 노래

영화 겨울여자의 눈물로쓴 편지-----------김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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