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께 드리는 노래
어디에 계시든지 사랑으로 흘러
우리에겐 고향의 강이 되는 푸른 어머니
제 앞길만 가리며 바삐 사는 자식들에게
더러는 잊혀지면서도 보이지 않게 함께 있는 바람처럼
끝없는 용서로 감싸않은 어머니
당신의 고통 속에 생명을 받아
이만큼 자라온 날들을 깊이 감사할 줄 모르는
우리의 무례함을 용서하십시요
기쁨보다는 근심이
만남보다는 이별이 더 많은 어머니의 언덕길에선
하얗게 머리 푼 억새풀처럼
흔들리는 슬픔도 모두 기대가 됩니다
삶이 고단하고 괴로울때
눈물 속에서 불러보는
가장 따뜻한 이름, 어머니...
집은 있어도 사랑이 없어 울고 있는
이 시대의 방황하는 자식들에게
영원한 그리움으로 다시 오십시요.어머니..
아름답게 열려 있는 사랑을 하고 싶지만
번번히 실패했던 어제의 기억을 묻고
우리도 이제는 어머니처럼 살아있는 강이 되겠습니다
목마른 누군가에게 꼭 필요한
푸른 어머니가 되겠습니다.....
....이해인....
지나간 토요일에 둘째 언니의 조카 결혼식이 있어서 고향에 다녀 왔습니다
봄 바람도 여유롭게 불어주고 햇살 좋은날..
신랑과 신부의 모습은 세상에서 제일 예뻐 보였습니다
당일날 올까 생각을 하고 갔었는데 시골에 부모님과 함께 사는
둘째언니가 아주 무섭게 겁을 주더라구요?...
하룻 밤 안자고 가면 맛있는 것 하나도 안줄거라고.^^*
차를 육지에 놓고 아주 빠른 보~트를 타고 바다냄새 고향냄새.
바람으로 맞으며 그리운 고향에 발을 내딪었습니다
근데요 정말 맛있는게 기다리고 있더라구요
순~자연산인 팔뚝만한 농어가요...^^*
회로 떠서 언니가 직접기른 야채에 참 맛있게 먹었습니다
봄햇살로 가득한 조그마한 섬과 바다에 흠~뻑 빠져서
헤엄도 치고..오기를 잘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룻밤이 지나자 언제 그랬냐는 듯이 급하게 아침을 먹고.
고향을 떠나기에 바빴습니다..
부모님도 저도 아쉬움이 얼굴에 가득했지만...
만남이 있으면 당연히 이별도 있쟎아요
된장에 김에 생선 그리고 파래등등...엄마와 언니의 정성이 담긴까~만 봉지들을 손에 들고 아쉬움을 뒤로할수 밖에 없었습니다
부모님은 자식이 결혼을 하고 자식을 낳아도 걱정 또 걱정이시쟎아요..걱정만 끼쳐 드리는 것 같아서 항상 죄송하고..
시집가고 장가가면 근심보다는 기쁨을 더 많이 드려야 하는데..
자식이 많으면 근심도 그만큼 많다고 하쟎아요..
어제까지 햇살이 참 좋았는데...
봄비가 오려나 봐요..혹시 비가 오게 되면
자식들 걱정에 우산 챙겨 가봐야 되겠네요
그러고 보니까 저도 지금 자식 걱정 하고 있네요..^^*
신승훈...두번 헤어지는 일
박화요비...이별
권인하.김현식.강인원..비오는날의 수채화 신청할께요
생각해보니까 고향은 누구에게나 푸른 수채화 물감의 그림같네요
기쁨보다는 근심이 ..만남보다는 이별이
푸른바다
2004.04.26
조회 60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