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라노 윤심덕(1897∼1926) 한국 최초의 소프라노 가수 尹心悳(1897∼1926) 略史 한국 최초의 소프라노 가수였던 윤심덕은 일제의 지배하, 여성의 사회참여가 막혀있던 시기에 그 명성을 남긴 인물이기에 더욱 관심의 대상이 된다. 그녀는 경성여고 사범과를 나와 강원도 원주의 보통학교 음악선생으로 재직하다가 소질이 인정되어 일본 우에노 음악학교에 관비유학생으로 다녀오기도 했다. 그러나 무엇보다 그녀를 유명하게 한 것은 그녀가 택한 '죽음'이었다. 윤심덕은 일본에 다녀오던 길에 애인 김우진과 현해탄에 몸을 던져 이루지 못한 사랑을 죽음으로 끝냈는데 많은 사람들이 그녀의 재능보다 이러한 비극적인 죽음을 기억하게 된 것이다. 그러나 윤심덕의 죽음은 이렇게 통속적인 미화나 도덕적인 평가로 결론낼 문제가 아니다. 그녀는 당시 음악의 열정과 대중문화를 태동시키기 위한 욕구로 충족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 . . . 톡톡튀는 개성으로,풍부한 감성으로 우리들의 가슴 저 한켠에 알게 모르게 스며든 한 영애님의 소리! 색깔로 표현하자면, 화려하고도 선명한 붉은 빛과 휘감는 듯한 쓸쓸한 여운의 갈색톤을 공유한 카멜레온 같은 소리꾼!..이라고 해도 괜찮을까요? 한 시대의 소리를 대변하는 멋진 여자, 한영애님! 지금이야 여성의 역할이 두드러지는 시대이지만 여성의 사회적인 역할이 인정되지 않던 시절에 노래할 수 있었던 윤심덕의 대담한 예술성! 뿐만 아니라 시대가 용납치 않는 '열정적인 사랑'을 할 수있었던 그녀의 용기와 열정! 음악의 대중적인 태동을 위한 용기!... 같은 '소리의 예술가'로써 일맥상통하는 면이 있지 않는지요? 한 시대의 예술적 감성을 풍미했던 윤심덕의 소리로 듣던 [사의 찬미].. 색깔있는 여자, 한영애님은 어떤 톤으로 표현하실까? 궁금합니다. 들을 수 있는 지요?.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