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맙습니다`
남편의 건강을 걱정하시며 H.P으로 전화와 사랑이 담긴 메세지
까지 보내주신 유가속식구들에게 감사 인사 드립니다.
이 시간 제가 PC 앞에앉은것은 오늘 병원 물리치료실에서 있었던 일 때문이랍니다.
우리 남편 병실에 누워 오후 4시만되면 유가속을 들으려고 준비
하는데 물리치료실에서 치료받으러 내려오라는 전화가 왔어요
어쩔수없이 휠체어에 몸을 싣고 치료실에가서 남편은 치료를 받
고 옆에서 기다리던 내가 시계를 보니 오후 4시 30분이 가까워오
고 있었어요.
그런데 물리치료실에서 환자들이 자루해 하지않도록 작게나마
라디오 음악이 흐르고 있었다 ( 타 방송프로그램이였음)
그순간 나는 무심코 남편에게 치료가 빨리 끝나면 유가속 뒷부분
은 병실에가서 들을수 있겠다고 이아기 했더니 남편은 갑자기
간호사님을부르더니
남편왈~~~ 간호사님에게 부탁이 있다며 라디오 주파수를 93.9로
마추어 달라고한다.
부탁을 들은 간호사님 예쁜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이며 가더
니 잠시후 영재님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난 잠깐동안의 일이지만 조금은 기막혀 어안이 벙벙 (치료받는
환자가 라디오 주파수 타령이나 하고 있으니...)
남편은 물리치료실에서까지
영재님의 목소리를 듣게되니 싱글벙글
남편은 치료실을 나오며 간호사님께 `코맙습니다``코맙습니다`
병실로 돌아온 남편 내일은 일부러 오후 4시쯤 시간을 맞춰
물리치료실에 가겠다고 하네요.
영재님!
이일을 어찌하면 좋을까요???
어찌되었던 오늘 우리 남편의 극성 때문에
신촌 연세 병원 물리치료실에서는 영재님의 멋진 음성이 치료실
을 꽉 채웠고물리치료를 받고 있던 환자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전해주셨답니다.
우리 남편 조금은 엉뚱하지만 라디오 주파수가 바뀌고 유가속이
전파를 타고 흐르자 좋아하던 남편의 모습이라니....
(에고 귀여워라 ㅎㅎㅎ)
우리남편 퇴원하는날 영재님이 한턱 쏘실 생각은 없으신지요???
(살~~~짝 도수있는 물과 함께,ㅎㅎㅎ)
***신청곡***
전영록의 종이학
**PS**
어제 방송을 듣고 많은 유가속 식구들이 전화와 문자 메세지를
보내주셨어요.
덕분에 저희 남편 많은 용기를 얻었고 님들의 사랑에
감사해 했답니다.
코맙습니다.
영재님! 남편좀 말려줘요 *^o^*
이정은
2003.06.25
조회 94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