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종일 날씨는 꾸물꾸물 비는 올듯 말듯 하더니 병아리 오줌
만큼 뿌려놓고 회색빛 하늘만 무겁게 내려 앉아 내마음도 꾸물 꾸물 하루종일 가슴속에선 콩만 볶아대고.라디오 소리도 신경만 건드리고 유가속을 제대로 들었는지도 모르고 오는 손님도
귀찮고 말시키는 손님도 물건을 팔아주겠다는 손님에게도 미소도 보여주지못하고, 시선은 자꾸만 아스팔트를 달리는 자동차에만 가데요.
어찌어찌 9시까지 잘버티고 차를 끌고 밤거리를 얼마나 쏘다였는지몰라요. 완전 폭주족이였다니까요.보험많이 들어놧다고
안심하고.... 한참을 그러고 나니 속이 뻥뚤리긴한데
세상에 정신을 차리고보니 생전 보지도 듣지도 못한 이상한곳에서 헤매고 있었다는거죠. 다행인것은 차안에 길안내해주는 기계를 설치했다는거죠.새벽에 들어와보니 유가속은 올빼미들이 총출연해서
영화를 찍어대고 있대요.가만히 들여다보고만 있었죠
별이빛나는밤에 어떤님은 심야 데이트도하고 생일몰라준다고 이불 뒤집어 쓰고 우는님 달래주려 꽃다발을 보냈는데 날라간님 그것을 받아치기해서 다시 꽃다발을 보내준님 모처럼 쉴수있다고 맘놓고 유가속을 온통 헤집고 다녔대요.
감기들려서 아프다는님은 유가속이보약인지요 내가 보약주려했는데 그건 괜한걱정이였네요 벌써 다낳은것같아요.
그런데 남편이 밉다고 빨래를 밟으셨다는 껌정늑대는 안놀러 오셨대요.아직도 서방님옷을 밟고 있는건 아니겠죠?
너무 미워 하지 말아요. 있을때 잘해요.그런서방님 어디있다고뗏치---
혼자서 낯선 거리를 달리는 그기분 참좋대요.
머릿속을 하얗게 비우고 낯선 밤풍경 온통 불빛으로 화려하게 포장하고 있는 그거리 낮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각자의 자리를 지키려고 발자욱을 남기며 오고 갔겠지요 그발자욱은 바람에 지워지고 또다시 새겨지고 그런날들이 연속되면서 수많은 이야기만
남기우고 스러지겠지요.잠시들린 어느까페 천년의 사랑을 부르던 그님 한모금의 담배를 빨아 허공에 뿜어내고 맑은 물을 병채로들고 마셔대더니 온힘을 다해서 열창을 해대는데 휴우---
숨넘어가는줄알았다니까요.
혼자라는것 참좋은일이예요 방해받지않고 신나게 놀았어요
제게는 드리이브도 노는거니까.
낯선거리 한번 달려보세요 스릴 만점이지요 그것도 한밤중에 무한질주를....
폴리스맨이 잡으러오면 안될정도로만요.
박 완규; 천년의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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