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스름한 새벽녘,
뽀시시 눈을 뜨면,
맨처음 양치히고 맑은물로 눈을씻고,
기도를 합니다.
세상돌아가는 일이 하 수선하여
두손을 모두어 영혼의 신음소리로
땀에 흥건히 젖어들도록 기도합니다.
당신을 위한 기도 또한 빼놓지않고 하지요.
당신 목소리 듣지못하는 날엔 더욱이 염려가되고
온통 머리속엔 흩으러진 안개꽃같이 복잡하기만 합니다.
차라리 당신이 한그루의 나무라면
청자빛 화분에 심어 물을주고 영양제를 주고 햇빛을 쪼이며
나만의 것으로 바라볼수 있겠지만
바라보기조차 설어운 당신을 가슴에 묻어두고
조금씩 꺼내어 소중히 그리워 할뿐이죠
당신 가시는길에
어느님처럼 진달래를 뿌려드리지 못하지만
눈물의 기도로 가시는 길을 인도하려 합니다.
내가흘린 기도의 눈물을 그대여 사뿐히 즈려 밟고 가시옵소서
오늘도 당신의 행복과 건강을 기원하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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