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영재씨
오랜만이네요....
오늘은 우리 신랑에게 미안하기도 하고
또 갑자기 사랑하는 마음이 두배가 되는 것 같아서
그 마음을 감출길이 없어서 이렇게 글로 표현하려구요.
저희 신랑에게 쓰는 편지, 영재씨가 대신 읽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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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우아빠, 미안해 월요일 아침인데 몸 무겁게 하고 출근하게 해서....
월요일에는 6시 30분에 출근해야해서 평소 같으면 어제 10시쯤 잤을텐데
어제는 새벽 1시에야 잠이 들었으니 오늘 얼마나 피곤하겠어.
오전 내내 회의하고 또 업무보고 하고
내가 왜 그랬는지 ...지금 너무 후회하고 있어.
캔맥주 하나만 먹겠다고 해도 안된다고 했으면서
동네 앞마당에 배드민턴 치러 나갔다가
친한 사람들과 어눌리다보니 당신 생각보다 그냥 한때의 유희만 생각한 것 같아. 아까 꿀물 탈때부터 많이 반성하고 있거든?
그런데 어제 어울린 사람들이 우리 남편 너무 멋있다고 계속 칭찬하고
매너 좋다고 ... 이웃집 오빠 처럼 편하다고
다들 너무 좋아라 하는 바람에...
내가 원래 칭찬에 약하쟎아?
오빠는 너무나 귀에 익숙한 이야기겠지만..
그러니까 오늘 한번반 봐주라.
내 남자 멋있다고 하는 여자들 칭찬에
어깨 으쓱해지지 않을 여자 어디있고
그런 자리 마다하고 집으로 들어가기는
정말 쉬운 일이 아니쟎아?
다음에는 꼭 당신만 당신만을 생각할테니
오늘 하루 좀 피곤하더라도
내가 당신을 얼마나 자랑스러워 하는지
얼마나 사랑하는지만 생각해서 열심히 일해야해.
그리고...
어제 모인 사람들이 나 살 많이 빠진 거 왜 모르는 척 하냐고 하는 질문에
"살 쪘을때나 빠졌을 때나 이뻐서 잘 모르겠다고
화장을 해도 안해도 뚱뚱해도 날씬해도 이쁜 걸 어떡하냐?"
는 오빠 답변은 정말 감동이었어.
덕분에 나는 내 주위의 모든 사람에게 부러움을 받았쟎아?
더 날씬해지고 더 예뻐지려고 더욱 노력할께.
오빠 우리 올해로 꼭 결혼 10년째인데
앞으로도 사이좋은 오누이처럼 서로 예쁘게 챙겨주고
우리 지우 예쁘게 키우면서
아름답고 착한 사람으로 살자! 알았지 ?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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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재씨,
제가 3월부터 자기관리,
(여기서 자기관리란 다이어트가 주고 헤어스타일,살림,육아...)
를 시작했거든요.
5월 26일 현재 약 6kg정도 줄였답니다.
매일 배드민턴, 줄넘기, 달리기와 식이요법을 해서요.
그래서 주위에서 깜짝 놀라고 있어요.
그런데 살이 빠지면 피부가 늘어나고 주름살도 생기니
피부관리는 필수라더군요.
영재님이 피부관리는 좀 협찬해주시면 안될까요?
남편에게 더욱 멋진 여인이 되고 싶은
결혼 10년차 주부랍니다.
신청곡 : 넌 감동이었어. -성시경-
서울 강서구 염창동 동아아파트 101-1306, 정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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