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빛 들판에선 한가로이 염소들이 풀을뜯고
퉁퉁한 씨 암닭은 병아리를 몰고 다니며
땅을 헤집고 지렁이라도 하나 나오면 병아리는
서로 양쪽에서 물고 줄다리기를 하고
논이나 밭 군데군데선 허리를 접은 농부들에
손길이 바삐 움직이고 ..............길게뻗은 신작로 옆
미루나무 위에선 까치들이 간간이 노래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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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랬던 곳 .....충청도 수당리에서 학교 다닐때
선생님들이 떠오릅니다...
맨손으로 간 소풍에서 선생님께선 제게 쑥찐빵을
손에 쥐어주시느라 애를 먹으셨었죠...
창피해서 끝까지 안먹는다구 고집을 부렸으니까요....
그래도 끝내는 제양손에 쑥찐빵을 쥐어주신 남연희 선생님...
농사를 손수 지으시며 우리와 함께 먼길을 걸어 걸어
다니셨던 ....걸음이 엄청빨랐던[그때 어린 저희들 생각에..]
점심 도시락과 검정 가방이 늘 손에 들려있던
엄익봉 선생님...........[같은 마을 선생님..]
훤칠한 키에 얼굴은 잘도 생기셨는데 딱 한벌 양복이
늘 얼룩이 져있던 [여학생들이 매일 양복만 주시했음..]
사회를 가르치셨던 김 ㅇㅇ 선생님......
사모하는 마음을 과감히 한통에 편지로 반 친구들
다 보는데서 마음을 전했는데
손바닥을 회초리로 답을 주시고 나중에 몰래 사과 하셨던
교생 선생님....강 ㅇㅇ....
수업시간 끝나기 10분전에 늘 퀴즈를 내셨던...
잘 맞히려면 신문보고 폭 넓은 독서를 하라고 강조하셨던
임창례 가정 선생님...
그때 정답이 아카데미상...골든 디스크상 알랭들롱
베니스 영화제 비틀스 더스틴 호프먼 마이클 제이폭스
등등 외국가수 영화 이런것들을 가르쳐 주셔서
[어떤애는 처음듣는 소리라며 무식을 자랑했던..ㅎㅎㅎㅎ]
굉장히 상식이 풍부하다고 느끼게 했던...임선생님...
오늘 스승에 날을 맞아 추억에 스승님들을 떠올려 보았습니다..
좋은 선생님 그리운 선생님....건강하세요.......
백영규 이미숙 그리운 추억 신청해봅니다[뱀이 좋아해요]
유가속 가족님 네시에 만나요 거기서.......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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