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가을채색
2003.03.10
조회 95
어려운말
하지 말아요.
사랑은
안으로.
안으로
골병드는것.
뼈와 살
삭아지자...
무너지자...
홀로 오열하는 것.
밤새워....
제 그림자와
엉겨 피흘리는 것
있는 것 모두
제 혼마저
주어버리고 싶은것.
빈 쭉정이로
허허 웃는 것.
........박인희의 사랑은.
누구나 한번쯤은 문학소녀 시절이 있었다고.
그때..너무 소박해서 꿈도 야무졌던것같다.
그래서 제법 문학에 관한 작가의 작품을 대하다보면...
눈빛이 초롱초롱 빛날때가 있었다.
내가 자라온 작은 소읍 비릿한 바닷가 도시..
밤이면 시가지의 불빛들이 내려다 뵈는 언덕배기교회 마당에 걸터앉아 기타 반주에 맞추어 곧잘 시낭송 대회를 열기도했는데.
그때..줄줄외던 싯구절과 가락들은 다 잊었어도...
생각나는건.
그 시절 교회마다 문학의 밤 행사에 여학생들의 마음을 뺏어가던...넉살좋게 사회를 보며 생글거리던 남학생의 미소였고.
늘 여학생들의 인기를 한몸에 받아서인지....
추억이 묻어나는 마음에 등불을 밝히며 참...그리운 얼굴이 아른거린다.
그리고...문학소녀를 꿈꾸며 순진하게 철없었던 아름다운 시절이있어.
이렇게 비라도 촉촉히 내리는 계절 3월이면..
다시 그리운 그시절 그때로 돌아가고프다.
신청곡....내게 사랑은 너무 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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