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학기를 맞는 애들을 보면서..
박현주
2003.03.03
조회 37
아이를 낳고 출산휴가 중에 있는 애청자입니다.
아는 언니의 소개로 듣게 됐는데,,이 시간만큼은 여유롭고,,마음이 안정되고 그러네요..
참 좋은 방송임에,,,감사함을 표하면서,,몇자 적어봅니다.

집앞에는 초등학교와 고등학교가 몇몇개 있어요.

오늘 개학을 했는지,,,일찍 마치고 나오는 학생들의 품안에는 새교과서를 잔뜩 안고,,끙끙대며 걸어가는 모습을 보고 잠시 생각에 젖었습니다.

개학전에 책을 받아서 새학년이 되기전에 책의 표지를 다 입힌것 같은데,,,아마도 늦게 받은 애들인가 봅니다.
책의 표지를 하려면,,,달력의 뒷면인 하얀부분을 손톱으로 꾹꾹 눌러서 자국을 조금 낸다음...투명 비닐로 덧입혀서 스카치테잎으로 고정을 시켰던 기억이 아련하네요..
테잎이 귀했던 그때 한권씩 싸서는 엉덩이에 눌려서 힘을 주고 앉아 있기도 했었죠..

조심스럽게 교과서를 다루고,,조금이라도 접힌 부분이 생기면 신경질을 내곤 했던 그때도,, 시간이 지나면서 언제 그랬냐는듯,,
새것에 대한 애착은 어디론가 사라져버리고,,,책을 내동댕이치는 날들이 많아졌지요..
고학년이 되면서는 연예인 사진도 끼워넣는 여유도 부리고,,
중학교때는 아예 책표지도 하지 않고 넣어 다니던 때도 있었지요.

지금 살림을 하면서 살아가는 이때 그런 시절들을 망각하고 살아가지만,,영재의 감성사전을 들으면서 기억을 되살리고,,추억에 잠김에 더더 유영재의 가요속으로를 사랑할 수 밖에요..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려서 환절기감기에 콜록대고 있지만,,
4시를 기다리며,,,잠시 추억의 한켠을 끄집어 내봅니다.

신청곡? 윤항기의 장미빛스카프
? 의 못잊어서 또왔네

-동작구 상도동에서 박 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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