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좋은 시가 있어 올립니다.....
팬더
2003.02.25
조회 65
진주를 놀려주던 날

"아침에 잠자리에서 눈을 뜨면
코로 솔솔 숨 쉬어지는 것에 감사 하세요."
우리는 눈을 둥그렇게 떴다.

"화장실 변기에 올라 앉아
똥이 쑥쑥 잘 나오는 것에 감사 하세요."
우리는 깰깰거리고 웃었다.

"식탁에 온가족이 둘러앉아 밥을 먹을 때
밥이 꿀떡 잘 넘어가는 것에 감사 하세요."
우리는 한바탕 또 웃었다.

"가방 메고 학교 올 때 나를 기다리고 있는
학교가 있다는 것에 감사 하세요."
우리는 웃을을 뚝 그쳤다.

"화장실 청소당번 되었을 때 나로 인해
친구가 편하겠다는 생각으로 감사 하세요."
우리는 고개를 숙였다.

"친구가 놀림주고 때려줄 때
관심은 사랑이라 생각하고 감사 하세요."
우리는 일제히 진주를 보았다.

진주의 조그만 눈에서
어찌 저리도 큰 눈물 방울이......
"진주야, 미안하다. 다시는 안 놀릴께."


ㅡ 구경분 시집에서ㅡ

26일 전성시대24탄 참석 못해서
아쉽군여~~ 화이팅~!!!!
신청곡:이현우ㅡ헤어진 다음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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