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과 봄의 길목에서 내리는 모처럼의 굵은빗줄기
시골집 한모퉁이 자리잡은 장독대
봄비맞으며 연초록으로 고개내미는 감나무잎, 그밑 화단에 파릇
돋아나는 화초들,특히 초등학교시절 비오는날 학교서 돌아와
낯잠이라도 자고 일어나면, 굵은비에 나가놀지도 못하고,몇줄로
줄을선 장독대를 바라본다. 뒷줄에선 제일큰 장독은 간장된장
그리고 고추장,깻잎,소금,제일구석에 자리잡은 모과와 자두로 담근 과일주,이 장독뚜껑에 떨어지는 빗줄기,토닥토닥 여러방향으로 튀는 광경을보면,풍금 금반을 두더리는 선생님의손,그기서 흘러 나오는 아름다운 음악소리,
감성사전에 이어나온 "빗물"모처럼의 연주곡,바이올린 소리가
더욱 그시절을 떠올리게 하네요.
가끔, 연주곡도 괜찮은데요.
토요일의 "감성사전"
e빗줄기
2003.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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