無心 글/소리
소리
2003.02.02
조회 95
無心

글/소리


사람들은 
허울좋은 겉치레에 
얽매여 허우적거리고

이래서 그렇고
저래서 안된다며 
한치 코 앞만 바라보네

텅 빈 그마음 
공허하기 그지 없으련만
허욕으로 버둥거리네
  
무슨 욕망 
그리 많아 밤마다 
초연히 잠 못 이루는가

겉 포장에
그 마음 감추려해도 
훤히 보이는 실타레 어쩌겠는가

돌이켜 생각하니
그저 허망한 마음뿐
나 한줌 흙으로 돌아가기를

동트는 계곡 
너울대는 아지랑이 속으로
부질없는 이내 마음 다 녹여 흩어 버리리



2003년 1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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